3천7백억원대 사기행각 뇌물받은 관세사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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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지검 특수1부 (安大熙부장검사) 는 2일 3천7백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변인호 (卞仁鎬.40) 씨로부터 반도체 수출입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3백만원을 받은 김포세관 전심리계장 진점덕 (秦點德.58.관세사) 씨에 대해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秦씨는 95년 7월 성남세관 근무 당시 卞씨로부터 반도체 수출입 과정에서 통관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김포세관에 전화해 잘 해결되도록 해주겠다" 며 2천3백만원을 받는등 같은해 4월부터 10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모두 5천3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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