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안전 첨단장치 속속 등장…추돌경보 졸음운전경보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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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완성차 업체들이 초대형 고급차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경쟁적으로 최첨단 안전장비를 채용하고 있다.

현재 적용중이거나 개발중인 각사의 이색 안전장비를 살펴본다.

◇ 현대자동차 = 현대가 지난달 개발한 DWS (추돌경보장치) 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할수 있는 추돌사고를 사전예방해 준다.

이 장치는 차량앞에 설치된 레이저 레이다에서 빛을 발사한후 이를 반사받아 앞차량과의 거리.속도차이에 의한 안전거리를 계산한뒤 추돌위험 정도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또 추돌위험이 있는데도 운전자가 2차경보후 1초이내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며 비상등이 켜져 뒷차량에도 경고를 준다.

◇ 대우자동차 = 2000년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안전장비로는 졸음운전 경보장치와 다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장치를 들수 있다.

졸음운전 경보장치는 컴퓨터가 운전자의 심장박동, 핸들조작 상태를 점검해 졸음을 자동적으로 감지해낸뒤 경보음→좌석진동→전자제어 브레이크 작동등의 순으로 경고한다.

후자는 차량속도.위험경고등 각종계기 표시를 차량 전면에 이미지로 나타내주어 운전중 전방 주시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있게 해주어 안전성을 높인다.

◇ 기아자동차 = 엔터프라이즈에 장착된 안전장치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AST (미끄럼방지장치) 기능과 코너센서. 전자는 ABS (브레이크 잠김방지장치) 와 TCS (구동력제어장치) 를 동시에 조절해 방향회전시 미끄럼을 방지하고 제어력을 높여주는 장치다.

또 코너센서는 자동차의 앞뒤 범퍼 측면 모서리에 부착된 4개의 센서로서 사람이나 물체가 가까이 접근하면 이를 감지해 경고음을 내게된다.

◇ 쌍용자동차 = 체어맨에는 벤츠 S클래스와 동일한 전자제어 캔버스시스템 (다중통합전자제어장치) 을 갖추고 있다.

이는 컴퓨터에 의해 브레이크.엔진.변속기가 서로 유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하여 최상의 주행상태를 확보해주는 장치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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