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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술자리’ 유력 인사 언론사 대표 등 금주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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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경찰은 소환 및 방문 조사 대상자 선별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술접대 사실이 확인된 수사 대상자 중 강요 등의 혐의가 의심되는 인물은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술접대 자리에 동석한 사실만 있는 경우에는 참고인 자격으로 방문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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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우선 3~4명 정도 먼저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3일 강희락 경찰청장의 행정안전위원회 발언을 분당경찰서 측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강 청장은 행안위에서 “언론사 대표 등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소환 일정이 미뤄졌지만 수정보고를 하지 않아 강 청장이 착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추가로 보강조사를 실시한 후 언론사 대표를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강조사가 수일 내 끝나면 사실상 이번 주 안에 소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다. 경찰은 소환이 예정된 언론사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개그맨 서세원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조사했다. 지난달 18일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입원해 있던 병실 방문 이유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장주영·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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