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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스틸, 임금동결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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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포스코에 이어 INI스틸도 임금을 동결키로 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철강업계의 임금동결이 이어지고 있다. INI스틸 관계자는 "최근의 불투명한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하고 대기업의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하는 데 노사가 동참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INI스틸 노사는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하고 이윤희 인천공장장(부사장)과 김덕호 노조위원장이 인천공장에서 협상안 조인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노사평화 확립▶생산성 향상▶환경.안전 경영 등의 노사 공동선언에 합의했으며, 올해 경영 성과에 따라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 들어 철강업계에서 노사가 임금 동결에 합의한 것은 포스코에 이어 INI스틸이 두번째다. 또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노사가 올해 임단협상을 타결지은 것이다.

또 INI스틸은 다음달 1일부터 주 40시간제가 시행됨에 따라 월 1일의 추가 휴무를 실시해 근로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연월차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으며, 수당 등 각종 제도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395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올 1분기에 124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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