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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문제지로 듣기평가 토플시험 취소 소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15일 전국 28개 고사장에서 1만여명이 응시한 토플 (TOEFL) 시험중 듣기평가 문제지와 녹음테이프 내용이 서로 달라 일부 고사장에서 시험이 취소되거나 시험순서가 뒤바뀌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시험 취소로 성적을 받지 못하는 응시자들은 내년 가을학기 유학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미교육위원단 주관으로 실시된 토플시험은 오전9시부터 30여분동안 듣기시험을 치른 뒤 문법과 독해를 차례로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림대.충남대.영남대 시험장등에서 응시자들에게 배포된 문제지와 다른 녹음테이프가 방송되자 응시자들이 항의해 시험이 취소됐으며 경희대.덕성여대.경북대.부천신학대 시험장등에서는 잘못된 테이프를 교체한 뒤 듣기평가를 마지막 시간으로 변경해 치렀다.

응시자들은 PC통신 게시판을 통해 조속한 시일안에 재시험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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