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대입 35개대특차 수능만으로 선발…1백80개 대학 모집요강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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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98학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이 훨씬 커지고 특차모집 대학이 늘어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4일 전국 1백80개 4년제 대학 (1백50개 일반대, 11개 교육대, 19개 산업대) 의 '98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요강과 모집인원' 을 집계, 발표했다.

1백80개 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36만9백78명 (정원내 34만2천49명, 정원외 1만8천9백29명) 으로 지난해보다 2만6천8백92명 늘어난다.

수능 응시자의 평균 60.7%가 일반대.교육대에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대.교육대의 정원내 모집 (31만1천1백8명) 경쟁률은 평균 1.73대1로 지난해 (1.7대1) 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특차모집 (12월23~26일) 대학이 전체 1백80곳중 1백11곳으로 97학년도 (94곳) 보다 17곳 늘었다.

특차모집 비율은 전체 모집 인원의 24.2% (8만7천4백90명) 로 97학년도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정시모집 (98년1월7~26일)에서는 1백80개 대학이 '가' ~ '라' 군으로 나뉘어 26만8천45명을 선발한다.

서울대등 26개대가 학교장 추천으로 1천9백93명 (지난해 6개대 3백12명) 을 선발하는등 전형방법이 한층 다양해졌다.

1백61개 일반대.교육대의 전형방법을 보면 수능 반영비율은 평균 54.9%로 지난해보다 7.6%포인트 높아졌다.

포항공대등 35개대는 수능만으로 특차모집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외형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41%며 실질 반영비율은 8.36%로 지난해보다 0.13%포인트 올라갔다.

학생부 교과목 성적은 서울대등 80곳이 과목석차, 고려대등 97곳이 학업성취도 (수.우.미.양.가) , 연세대등 3곳은 과목석차와 학업성취도를 혼합해 반영한다.

대학.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은 중앙일보 전자신문 (https://www.joonga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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