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설 기업 주가 초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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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이달들어 주가 급등락 국면에서 기업 인수.합병 (M&A) 설이 나돌고 있는 기업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달 31일 470.79에서 지난 11일 522.11로 10.9%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같은 기간 M&A 관련주는 23.75% 급등했다.

M&A설이 나돌고 있는 금융주 가운데 대구종금이 지난달 31일 8천9백30원에서 지난 11일 1만3천2백원으로 무려 47.82% 오른 것을 비롯해 국제화재 44.10%, 대한화재 32.95%, 울산종금 29.47%, 해동화재 27.33%, 서울금고 24.44% 등 관련 11개사 평균 24.76%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주주간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는 M&A 관련주에서는 삼광유리가 1만2천7백원에서 1만8천7백원으로 47.24%의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어 삼화왕관 (35.54%) , 대한도시가스 (34.77%) , 부산도시가스 (31.82%) , 선진금속 (26.97%) , 경동보일러 (24.80%) 등이 크게 올랐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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