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서호시장 문화·관광형으로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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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경남 통영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서호시장이 관광문화자원으로 탈바꿈한다.

29일 통영시에 따르면 서호시장이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 시장에 최근 선정돼 2010년까지 50억원을 들여 횟집에 깨끗한 바닷물을 공급하는 장치와 주차장, 고객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통영항과 붙어있는 서호시장은 수산물 전문 시장으로 오전 4시30분쯤 개장해 남해안에서 잡은 활어와 패류, 건어물 등을 유통하는 곳이다.

주로 통영·거제시민들만 이용했으나 2005년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지난해 4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통영시 조사 결과 하루평균 5000여명, 연간 180여만명이 서호시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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