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잔고 감소세속 대형주는 오히려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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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최근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증권사의 반대매매로 주식시장의 신용융자잔고가 크게 줄었으나 대형주의 신용융자잔고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체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달 14일 3조2천3백49억원에서 지난 3일 2조8천2백39억원으로 4천1백10억원이상 감소하면서 3개월여만에 고객예탁금보다 낮아졌다.

자본금규모별로도 같은 기간동안 중형주와 소형주의 신용잔고가 각각 9백79억, 3천3백70억원씩 감소했다.

반면 대형주의 신용잔고는 10월14일 6천7백23억원에서 3일 6천9백62억원으로 2백38억원이 증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에대해 "주가급락후 중소형주들의 신용잔고는 줄어들었으나 외국인한도확대를 앞둔 선취매가 유입돼 외국인 선호종목들에 대한 신용투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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