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갈사만 일대 현대 제철소 건설사업에 많은 변화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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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갈사 앞바다 2백50만평 (현대제철 3백만평) 을 메우는 대역사가 시작되면 외도등 작은 섬들이 묻히는등 해안선 모습이 달라지고 어항인 삼천포항이 컨테이너항으로 개발되는등 서부경남의 지도가 바뀌게 된다.

교통망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

하동이 인구 30만명규모의 서부경남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현재 추진중인 사천지역의 첨단산업단지.광포산업단지.진사지방공단등이 가동을 시작하면 서부경남의 교통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철도의 경우 광양.진주 광역권개발계획과 맞물려 경전선 (삼랑진~순천) 이 복선화되고 하동역에서 현대제철로 이어지는 철도 20㎞가 새로 놓인다.

또 부산~마산~진주~하동~광양~목포를 잇는 고속철도도 새로 놓일 예정. 2001년 완공예정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남해고속도로의 부산~함안 8차선 확장공사 구간도 함안~광양까지로 연장되며, 역시 현재 공사중인 대전~통영 고속도로말고도 구미~합천~진주~사천~삼천포항을 잇는 새 고속도로 건설이 새로 추진된다. 여기에다 광양.진주 광역권 개발로 광양지역의 교통수요까지 사천공항이 맡아야하기때문에 국제공항 승격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갈사만은 이제 우리나라 남부의 철도.도로.공항.항만등 4대 교통망의 중심에 서기위한 준비가 하나씩 진행돼 가고 있다.

하동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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