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개팀 전력분석] 7.현대…누구를 내세우든 '주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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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우승후보 0순위. 프로원년 7위로 추락, '농구명문' 의 자존심에 먹칠했던 악몽을 우승으로 씻어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가드 이상민.슈터 조성원.센터 김재훈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상무에서 복귀한데다 제이 웹이라는 걸출한 용병 센터를 보강, 팀분위기가 완전히 쇄신됐다.

기존선수들 사이에 출전기회를 얻기 위한 경쟁까지 치열, 내부 상승효과가 상당할 전망. 지난 시즌 워낙 많은 패배를 한 탓에 시즌초반 승수를 많이 쌓아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또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극복해야 할 장애물.

▶주목할 신인 = 추승균. 한양대 출신의 장신포워드 (1m92㎝) 로 외곽슛과 리바운드,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나다.

체력이 약해 경기후반 실책이 빈발하는 약점의 보완이 시급하다.

▶백업멤버 = 센터 김재훈.정경호.정구근, 포워드 이지승.박재현.임근배,가드 유도훈.정진영.김지홍. ▶감독 스타일 = 신선우 감독. 불같은 성격이지만 차가운 이성이 자리잡고 있다.

간혹 심판판정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만 계산된 행동인 경우가 많다.

경기흐름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강점 = 소속선수를 나눠 두팀을 만들어도 당장 중위권 이상을 차지할 만큼 자원이 풍부하다.

경기 (45경기)가 지난 시즌 (21경기) 보다 크게 늘어 대체멤버가 많은 현대의 강점이 돋보인다.

▶단점 = 센터 제이 웹이 공격력은 탁월하나 리바운드와 수비능력등에서 허점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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