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장추천 원서접수 4.6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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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대가 98학년도 입시에 처음 도입한 고교장 추천에 의한 원서접수 마감 결과 4.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백85명 모집에 1천7백87명이 지원 (31일 오후3시 현재) 한 것. 단과대별로는 5명 모집에 1백명이 지원한 법대가 20대1을 기록,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어 자연대와 사회대가 각각 7.6대1이었다.

반면 간호대 (1.3대1) .미대 (2.5대1).농생대 (2.6대1) 등 단과대가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소위 인기과인 법학과 (20대1) 와 4명 모집에 48명이 지원한 외교학과 (12대1) , 10명 모집에 1백3명이 지원한 의예과 (10.3대1) 등이 10대1을 넘어섰다.

이는 고교장 추천에 의해 선발되지 않더라도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있어 학생들이 소신지원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경제학부 4.7대1 (10명 모집에 47명 지원) ▶경영학과 6.1대1 (12명 모집에 73명)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11개 학과에서 1백9명을 모집하는 공대의 경우▶전기공학부 2.8대1 (24명 모집에 68명) ▶기계항공공학부 4.2대1 (22명 모집에 93명) ▶컴퓨터공학부 4.4대1 (7명 모집에 31명) 등 대부분 학과가 평균 경쟁률을 밑돌았다.

한편 서울대는 오는 24일 대학별 면접및 실기고사를 거쳐 2차 합격자를 12월2일 발표한다.

고정애.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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