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프로그램 순매수로 이틀째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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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780선에 바짝 다가섰다. 25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90포인트(2.08%) 상승한 779.03에 마감했다. 오전 한때 하락세로 기울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홍콩 H지수가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중간 배당을 노린 기계적 프로그램 매수 덕분에 상승세를 탔지만 800선 안착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면 현금 비중을 늘리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37억원과 120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72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955억원의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섬유.철강.금융 등이 3%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53 포인트(1.51%) 오른 371.94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타면서 후광을 입은 코스닥의 LCD, 반도체부품 관련 업체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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