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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세계에서 1억 7천만명 숙청…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 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20세기 들어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선 무려 1억7천만명이 정치적 숙청을 당했으며 이중 3분의2가량인 1억1천만명이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희생됐다고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웨덴 부총리를 지낸바 있는 정치가 페르 알마르크의 저서 '열린 상처' 를 인용, 20세기 지구상에서 숙청된 사람은 세계대전중 숨진 사람보다 4배가량 많은 수에 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같은 숙청은 최고지도자의 개인적 성향에 크게 좌우됐는데 스탈린시대에만 4천3백만명이 숙청됐는가 하면 마오쩌뚱 (毛澤東) 시절에도 3천3백만명, 히틀러시절에 2천90만명, 장제스 (蔣介石) 시절에 1천20만명, 도조 히데키 (東條英機) 시절에 3백90만명, 폴 포트 치하에서 2백40만명이 희생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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