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왕 전 학술원 회장 일본학사원 명예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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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학술원 회장인 이호왕(80·사진) 박사가 최근 열린 일본학사원 2009년도 정기총회에서 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 한국인 자연과학자로서는 처음이다. 일본학사원은 일본 학술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학자를 매년 추천받아 명예회원으로 뽑는다.

이 박사는 1976년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를 발견해 한탄강의 이름을 따 한탄바이러스로 명명했으며 미국 최고시민훈장을 받았다.

특히 70년대 후반 일본의 많은 대학 동물실에서 발생한 유행성출혈열 환자들이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증명하고 예방백신과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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