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에 진출하기 위해 프로테스트 본선에 출전하고 있는 박세리 (20.아스트라)가 이틀째 경기에서 76타로 부진, 공동 19위로 밀렸다.
박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의 데이토나비치 인터내셔널코스 (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 합계 이븐파 1백44타로 전날 공동선두에서 공동19위로 떨어졌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순조롭게 출발했던 박은 이날 전반을 버디와 보기 1개씩으로 무난히 치렀으나 후반 첫홀에서 티샷을 연못에 빠뜨린 후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져 4오버파를 쳤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펄 신이 1오버파 1백45타로 공동 24위를 달리고 있고 이주은과 서지현은 1백48타와 1백49타로 각각 공동 54위와 공동 62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번 프로테스트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70여명과 기존 선수중 상금랭킹 90위에 들지 못한 선수등 모두 1백17명이 출전했는데 3라운드까지의 결과로 70명을 선발한 뒤 마지막라운드에서 23명을 뽑아 내년 투어대회에 출전자격을 부여한다.
김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