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하면 대사면 단행" 박정수 국민회의부총재 국회대표연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정수 (朴定洙) 국민회의부총재는 22일 "국민회의가 집권하게 되면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대사면을 단행하겠다" 고 밝혔다.

朴부총재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영삼대통령의 공명선거 의지 확인등을 위해 金대통령과 김대중 (얼굴) 국민회의총재가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정부를 "총체적 붕괴직전의 위기공화국" 으로 규정하면서 金대통령은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강경식경제부총리를 퇴진시키는 동시에 경제혼란 수습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경제회생을 위해 기아의 화의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 고 말했다.

朴부총재는 신한국당이 제기한 비자금 의혹과 관련, "국가에서 지급하는 노인들의 버스비.전철비, 10년간 3천만원을 입금한 가정주부의 계좌까지 친인척 비자금이라고 날조했다" 고 비판했다.

신성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