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전문대 12곳 동참 ‘기업 주문형 인력’ 길러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 12개 전문대학이 기업들이 당장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문대들은 1000개의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2학기부터는 기업 요구에 따라 교육과정(커리큘럼)도 바꾼다.

인덕대·두원공대·명지전문대 등 12개 대학과 한국인재연구원은 20일 서울 월계동 인덕대에서 ‘전문대학 커리어패스(Career Path)협의회’ 창립 총회를 열고 산학협력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각 지역 대표 전문대가 협의회를 만들어 공동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코닝정밀·두원공조·하이마트·영림원 소프트랩을 비롯한 기업이 제휴했으며 대학별 산학협력 기업도 참여한다. 협의회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조건을 미리 파악해 해당 지역 대학이 인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참여 대학=동양공업전문대·명지전문대·인덕대(이상 서울), 두원공과대(경인지역), 충청대(충북), 대전보건대(대전·충남), 영진전문대(대구·경북), 동의과학대(부산), 울산과학대(경남·울산), 동강대(광주·전남), 전주비전대(전북), 한림성심대(강원)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