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정보 실시간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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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 수산과학원 원격탐사 해양관측부이.

올 여름 부산지역의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매시간 정확한 해양정보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연구팀은 23일 '바다정보 제공계획'을 발표, 오는 7~8월 해운대.송정 앞바다에 원격탐사 해양관측부이를 띄워 실시간으로 해양정보를 인터넷에 올리게 된다.

제공되는 정보는 해수의 온도와 풍향, 풍속, 일사량 변화, 파도의 높이 등이다. 수산과학원은 이들 정보를 해운대구청과 기장군청, 해수욕장 인근의 호텔, 숙박시설과의 협의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정희동 팀장은 "송정과 해운대 해역은 동해남부 냉수대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수온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첨단관측부이의 활동으로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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