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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중국,북한군인 중국으로 탈출땐 '무조건 송환' 합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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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과 중국은 최근 평양에서 군사대표단 회담을 통해 북.중 국경을 통해 중국지역으로 탈출한 북한 군인들에 대해서는 탈북동기나 경위에 관계없이 무조건 북한측에 송환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자는 20일 "17일 평양을 방문한 저우쿤런 (周坤仁) 중국군 총후근부 정치위원과 북한군 총정치국장 조명록 (趙明祿) 사이에 이같은 논의가 있었다" 면서 "북.중 양측은 이에 앞서 쌍방 국경수비대 관계자들간의 접촉을 통해 '무조건 북송' 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당국자는 "북한은 중국측에 탈북자 전체에 대한 통제가 어려운 만큼 군인들에 대해서만 철저한 송환의 보장을 요청했다" 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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