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공수부대출신 태권도2단 주부,강도 '맨손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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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구로경찰서 강력계 李모 (34.구로구구로본동) 경장의 부인으로 여군 공수부대 중사 출신인 배모 (34) 씨가 이웃집에 침입한 강도를 붙잡아 화제. 특공무술에 공인 2단의 태권도 실력까지 갖춘 배씨는 16일 오후6시20분쯤 저녁식사를 준비하다 이웃에 사는 신모 (61) 씨의 "강도야" 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나가 10여분간 격투끝에 강도범 김상해 (36.서울강동구성내동) 씨를 붙잡아 연락을 받고 달려온 남편등 경찰에게 넘겼다.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허벅지에 상처를 입은 배씨는 "전에는 소매치기 3명도 잡았다" 며 태연한 표정.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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