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 축구]이모저모…오늘 우즈벡 2차전 차감독,"본선행 굳힐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차범근 감독은 18일 경기로 최종예선을 마무리짓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쳐 이 경기에 대한 각오가 대단함을 시사. 차감독은 16일 저녁 파흐타코르 국립경기장에서 훈련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모든 것을 끝내고 싶다” 며 “만약 이번 경기에서 이겨 승점 16이 되면 프랑스 직행은 사실상 결정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차감독의 발언은 피를 말리는 홈 앤드 어웨이가 주는 심적 부담감이 깔려 있다는 중론.

○…한국 - 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릴 파흐타코르 국립경기장은 그라운드의 잔디 여유면적이 좁아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

좌석이 긴 의자로 돼 있어 최대 6만명까지 수용하는 이 경기장의 잔디면적은 사이드라인과 엔드라인에서 각각 1정도밖에 여유가 없어 이들 선 부근에서 미끄러질 경우 곧바로 트랙으로 나뒹굴 우려가 높은 것. 특히 잔디가 끝나는 부분에는 철근.나무판자 덮개등이 노출돼 있어 선수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기용 여부를 놓고 말이 많았던 고정운이 마침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선발로 기용됐다.

한.일전때 뼈아픈 실책으로 선취골의 빌미를 제공한 고정운은 중앙아시아 원정이후 차감독의 눈에 벗어났다는 설등 각종 루머가 나돌았으나 차감독은 16일 훈련후 고정운을 선발로 뛰도록 하겠다고 발표.

타슈켄트 = 김상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