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평화 3자 정상회담 11월중 워싱턴에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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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예루살렘 AFP=연합]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다음달중 미정부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 빌 클린턴 대통령과 중동평화를 위한 3자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이스라엘 공영라디오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이 이달초 워싱턴 방문중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미국의 초청장을 받아왔다고 전하면서 네타냐후가 이날 와이즈만 대통령과 만나 방미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3자 정상회담에서는 교착상태에 있는 중동평화협상 재개방안이 집중논의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가 다음달 13일부터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인지에 관해서는 논평하지 않았으며 팔레스타인 소식통들도 미국의 초청에 관해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의 제2인자 마흐무드 압바스는 3자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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