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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터넷정보사냥대회,인터넷 스타 등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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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국내 인터넷 기반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중앙일보 국제인터넷정보사냥대회는 지난해 까지 3회대회를 치루면서 국내 인터넷 스타 등용문 (登龍門) 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중앙일보 국제인터넷정보사냥대회를 통해 배출된 인터넷 스타들은 각 분야에서 인터넷확산에 한 몫을 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3회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훈 (金熏.25.미국 베이시스테크놀로지사 소프트웨어엔지니어) 씨는 대회 직후인 지난해 11월 미 베이시스 테크놀로지사에 입사했다.

이 회사는 해외에 진출하는 미국회사들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언어등 현지 환경에 맞게 변환해주는 사업을 하는 회사. 임직원의 60%가 金씨의 출신교인 MIT 출신으로 회사규모는 작지만 기술력만큼은 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金씨는 최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내 꿈은 세계가 주목하는 벤처기업창업" 이라며 "이를 위해 시간날 때 마다 유망사업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金씨는 지난 90년 고교2년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갔었다.

3회대회 전문부 1등을 차지한 이석원 (李錫垣.26.쌍용정보통신 전략기획팀) 씨는 이후 회사 안팎에서 인터넷 전문가로 대접받아 왔다.

원고를 청탁하는 잡지사들의 요구가 많아진 것은 물론 회사내에서 인터넷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홍일점으로 2회대회 일반부 장려상을 받은 유명희 (柳明熙.37.레바인터넷컨설팅 대표) 씨는 기업체 인터넷강좌에 단골강사로 활동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레바인터넷컨설팅' 이란 회사를 설립했다.

柳씨는 저술가로도 이름을 날려 '인터넷과 정복검색사' 라는 책을 3판까지 펴냈으며 4월에 출간한 '유명희의 인터넷파워클릭' 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부터 이화여자대학교와 추계예술전문대학에서 인터넷강의를 하고있는데 자신도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에 등록, 만학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다 2회대회때 대상을 수상한 승현석 (承炫錫.27.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주임연구원) 씨도 인터넷스타로 손색이 없다.

대상수상직후 한국HP의 광고모델까지 했던 그는 졸업과 함께 삼성전자에 특채됐다.

承씨는 입사 1년이 채 안돼 유니텔과 삼성물산의 인터넷검색엔진 '유니파인더' 와 '애니서치' 를 잇따라 개발, 인터넷검색엔진에 관련한 자신의 기술력을 한껏 과시했다.

한국과학기술원 (KAIST) 4학년 재학중 1회대회 대상을 수상했건 이호선 (李浩善.24) 씨는 지난해 졸업하자마자 디지틀조선일보에 특채됐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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