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산, AFC챔스리그 일본·호주팀에 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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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FC 서울이 안방에서 일본 J-리그 강호 감바 오사카에 참패했다.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F조 2차전에서 서울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감바 오사카에 2-4로 졌다. 서울은 1승1패가 됐다.

서울은 막강한 미드필드와 공격진을 보유했으나 골키퍼와 수비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그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전반 12분 수비진의 실수로 야마자키 마사토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했다. 서울은 후반 7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정조국이 왼발 슛, 동점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파상 공세를 펼치면서도 허술한 수비로 불안감을 노출하더니 후반 15분과 28분, 37분 레안드로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호주 원정에 나선 E조의 울산 현대도 뉴캐슬 제츠에 0-2로 완패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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