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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대구대 재활의원 초대원장 이강목 박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장애인들을 위해 제2의 인생을 산다는 각오로 장애인치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9월26일 문을 연 대구대 재활의원 초대원장 이강목 (李康穆.65) 박사의 각오다.

李원장은 지난 8월 20여년간 몸담은 한양대에서 정년퇴임한 뒤 대구대의 요청으로 이 자리를 맡게 됐다.

사회복지교육에 앞장 서 온 대구대가 최근 대명동캠퍼스 재활관 4층에 만든 재활의원은 레이저치료기.초음파치료기등 각종 첨단의료기기를 갖춘 장애인재활치료기관. 물리치료.운동치료.운동측정평가.신경병리검사실등을 갖추었다.

李원장은 "주로 소아마비.뇌성마비.절단자.반신불구.척수불구자등 지체부자유자들의 재활치료를 맡고 있다" 며 "입원보다는 통원치료나 가정 방문치료에 치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장애자들의 재활치료에는 환자 자신의 의지는 물론,가족의 보살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하는 李원장은 "이를 위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집에서 치료하는 법과 환자를 돌보는 법등을 교육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가 고향으로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李원장은 30여년을 장애인 재활에 힘써 온 우리나라 재활의학분야의 거목. 李원장은 "장애인들이 걷게 되거나 직업을 가져 삶에 자신감을 갖게 될 때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더욱 넓혀 장애인들의 요람으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대구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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