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훼손 크게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그린벨트내에서 불법으로 건물을 짓거나 무단으로 토지의 형질을 변경하는 위법행위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그린벨트내에서 허가를 받고 토지 형질을 변경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5일 건설교통부의 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 93년 1천3백73건이던 그린벨트내 위법행위가 94년 1천8백83건, 95년 2천1백60건, 96년 3천6백23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5년 이후 위법행위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불법으로 건축물을 지은 경우가 34.4%▶건물 용도 무단 변경이 31.2%▶토지 용도 불법 전용 29.9%▶기타 4.5%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내 그린벨트에서의 위법행위가 전체의 66.9%에 달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혜경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