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매수세 살아나 큰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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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주가가 큰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틀간 내림세로 한차례 조정을 거친 뒤여서 주가는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공백을 타고 빠른 속도로 반등했다.

주말인 4일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앞으로의 장을 밝게 보는 매수세가 속속 유입되는 가운데 시종일관 강세분위기를 지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9.50포인트 오른 646.15로 마감됐다.

그러나 거래량은 1천5백65만주로 주말장임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저조했다.

해상운수.의약.어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고 이중에서도 증권업은 5% 가까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이 1천원이상씩 오르는등 지수비중이 큰 핵심블루칩들이 강세를 보여 장세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주가가 1만원미만인 저가대형주에서 상한가가 속출했고, 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기아특수강등도 상한가 대열에 포함됐다.

일부 계열사의 부도위기 소식으로 이틀째 하한가에 머물렀던 쌍방울은 자구노력이 가시화됨에 따라 팔자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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