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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양판점 '티존' 곧 개점…세진·전자랜드21과 치열한 3파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대형 컴퓨터 전문 판매점 티존 (T.ZONE) 1호점이 오는 11일 서울 종로3가 시사영어사 뒷편에 문을 연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세진컴퓨터랜드.전자랜드21이 양분하고 있던 컴퓨터 양판점 시장에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티존은 현대종합상사.현대전자가 75%, 일본의 대표적 컴퓨터 양판점사업자인 아도사가 25%를 출자해 합작설립한 티존코리아의 컴퓨터양판점. 이곳은 컴퓨터에 관한 모든 것, 즉 소비자들이 하드.소프트웨어와 부품 구매는 물론 교육을 받고 인터넷 카페에서 컴퓨터통신을 즐길 수 있는 원스톱쇼핑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 관련 서적을 살 수있는 서점.세미나실.비지니스 상담실.게임코너도 갖추는등 기존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티존은 개점 기념으로 특별할인 판매, 카퍼레이드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중이다.

특히 오는 2000년까지 국내에 20개 직영점을 개설, 세진과 전자랜드21이 구축해 놓은 컴퓨터 양판점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겨룰 계획이다.

한편 세진과 전자랜드는 다양한 고객 확보책을 마련하는등 수성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세진은 주력모델인 세진 독자모델 진도개 및 세종대왕 시리즈를 고급화하고 그동안 소비자 불만이 컸던 애프터서비스망을 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달 애프터서비스 전문업체 서비스뱅크를 세웠다.

전자랜드 역시 그동안 운영해오던 보너스카드 회원수를 대폭 늘리고 중단했던 대외 홍보잡지 발행도 티존 개점에 맞춰 재개할 예정이다.

또 일정액수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일정액을 할인, 현금을 통장에 자동 입금해주는 '캐시백' 제도 도입도 검토중이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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