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보이스 투 멘 '이볼루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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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보이스 투 멘 '이볼루션'

팝음반치고는 드물게 수십만장이 팔릴만큼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4인조 리듬 앤 블루스 그룹이 3년만에 3집을 냈다.

마이다스 프로듀서 베이비 페이스가 제작에 참여한 이 음반에서는 발매 2주만에 빌보드 1위를 차지한 '4시즌즈 오브 론리니스' 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앨범의 음악성 면에서는 평단의 반응이 미지근한 편.

□펄프 '디퍼런트 클래스' 속편

일관된 디스코 음악으로 영국판 뽕짝을 들려주는 브릿팝 그룹. 오랜 무명시절 갈고닦은 내공을 통해 화려하면서 서글프고 장난속에 독설을 감춘 노래들을 선보인다.

신나는 디스코 리듬을 퍼붓다가 돌연 푹꺼지는 명암 뚜렷한 연주는 이 낭만파 그룹의 전매특허. 95년 이들을 스타덤에 올린 앨범 '디퍼런트 클래스' 에 미발표곡 9곡을 '세컨드 클래스' 로 추가한 더블CD가 속편으로 나왔다.

□영화 '소울 푸드' 사운드 트랙

'소울 푸드' 는 미국 중산층 흑인가정의 일상사를 그린 블랙코미디물. 이 영화에는 베이비 페이스와 퍼프 대디, 보이스 투 멘과 엔 보그, 그리고 노장 어스 윈드 앤 파이어까지 륵인 음악의 쟁쟁한 스타들 13팀이 총집결해 멋진 소울 잔치를 벌인다.'

□피터 세트라 '유어 디 인스피레이션'

큰 눈에 마냥 넉넉한 표정으로 '하드 투 세이 아임 소리' 를 열창하던 시카고의 리드 싱어 피터 세트라. 85년 그룹탈퇴후 '글로리 오브 러브' 로 한차례 히트한 것말고는 잠잠해 궁금증을 일으키더니 최근 에즈 옛의 '하드 투 세이…' 리메이크에 콤비로 등장해 재기를 예고했다.

' 이프 유 리브 미 나우' '유어 디 인스피레이션' 등 낯익은 시카고 히트곡과 신곡 몇곡을 에미 그랜트.에즈 옛.셰어.차카 칸등과 듀오로 불러 향수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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