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산화탄소 방출량 90년 수준으로 감소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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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국은 환경친화적 (親和的)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2010년까지 자국의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90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에너지부가 작성한 보고서가 2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오는 12월1일 교토 (京都)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회의의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6일 백악관에서 열리기로 돼 있는 대책회의 석상에 제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정부 소식통들이 말했다.

미국정부는 당초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동원하더라도 2010년의 방출량은 90년 수준을 훨씬 넘어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 보고서가 정부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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