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간 EC활성화 기대" 일본 전자상거래 발표회 성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중앙일보사가 후원하고 한국CALS.EC기술협회 (회장 洪錫炫) 와 일본 전자상거래실증추진협의회 (ECOM)가 주관하는 '일본 ECOM 신기술발표회' 가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洪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미국 클린턴대통령이 지난 7월 인터넷전자상거래 (EC) 진흥을 위한 인터넷 자유무역권 구축을 주창했다" 고 환기시키고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한.일 양국간 EC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첫번째 연사인 스즈키 시게키 (鈴木茂樹) ECOM 사무국장은 "EC의 국제화 추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한.일간 협조가 시급하다" 고 주장하고 최근 미국이 '정보고속도로' 의 계획을 EC로 구체화하고 있는 등 각국의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일본이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1월 생산.거래.운영 통합정보시스템 (CALS) 과 EC시범사업을 위한 민.관 합동의 ECOM을 설립한 배경 설명을 덧붙였다.

야스다 미노루 (保田捻) 국제연계 주임연구원은 미국.영국등의 몬덱스.비자캐쉬.e - 캐쉬등 다양한 전자화폐를 소개한후 "아.태지역 경제구조에 맞는 전자화폐체제 구축에 관련국의 협력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일본은 IC카드를 이용한 전자결제의 도입을 위해 도쿄 (東京) 내 시부야 (澁谷).신주쿠 (新宿).오미야 (大宮) 지역에서 시범사업에 나서 이미 각지역별로 IC카드가 10만여장 발행됐고 가맹점수도 2천여점포를 넘어섰다.

이민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