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어린이 성폭행…대구·장흥서 2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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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 서부경찰서는 18일 초등생 여자어린이를 여러차례에 걸쳐 성폭행해 임신시킨 혐의 (미성년자 의제 강간) 로 李병화 (27.회사원.동구신암1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李씨는 지난 3월초 대구시서구비산4동 집 앞에서 놀고 있던 鄭모 (12.D초등6) 양을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 동구방촌동 J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등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李씨의 범행은 鄭양이 임신 7개월이란 사실을 안 학교 양호교사가 鄭양의 부모에게 알려 이를 접수한 대구모자보건원 성폭력상담소가 경찰에 신고해 들통났다.

한편 전남장흥경찰서는 18일 초등학교 2년생을 성추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황영철 (黃永喆.18.전남장흥군관산읍)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黃군은 지난17일 오후3시쯤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집 딸인 徐모 (9.J초등2) 양을 자전거에 태워주겠다며 인근 빈집으로 유인, 강제 추행하려다 徐양이 심하게 울며 반항하자 옆에 있던 전깃줄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대구.광주 = 안장원.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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