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체,추석자금 78% 차입의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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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지역 제조업체들은 추석자금을 대부분 은행대출로 조달하고 있으나 일부는 거래은행이 대출을 꺼려 고리의 사채시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8일 대구지역 섬유.기계등 6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자금 조달실태를 조사한 결과, 필요한 자금의 56%와 7%는 각각 은행대출과 제2금융권 차입으로 해결하고 15%는 사채시장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사내유보금으로 충당한다는 업체는 22%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또 경기침체로 대부분 자금결제를 추석 이후로 미루고 추석선물과 상여금.귀성여비까지 크게 줄였으나 자금수요는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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