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필텔레콤 지분 99%로" 모토로라, 추가 인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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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모토로라 코리아는 18일 미국의 모토로라 본사가 휴대전화 제조업체 어필텔레콤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지분율을 현재의 53% 선에서 99% 선까지 올린다고 밝혔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이날 "한국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휴대전화 분야에서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공급하겠다는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지분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모토로라가 한국을 자사의 CDMA 중심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본다. 모토로라와 어필텔레콤은 이날 지분 매입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지분 양도는 이달 말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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