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부수는 '레고탱크' UCC 인기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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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카메라, 레코 mp3를 비롯해 레고 IT기기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단순한 조립품이었던 레고가 첨단 IT기술을 만나면서 '레고 마인스톰'이라는 로봇 장난감을 탄생시켰다. 또 최근에는 이를 응용한 '자작 레고'까지 등장하고 있다. 게임에 나오는 괴물의 이름을 딴 '오그레(Ogre)'라는 레고 탱크 UCC가 레고 매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레고 블록과 최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오그레' 탱크는 레고 블록을 발견하면 기관포를 발사해 블록을 부수거나 무한궤도 바퀴로 깔아 뭉갠다. 이 탱크는 모터 세 개로 360도 회전은 물론 전후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자동 기관포를 발사한다. 이 기관포는 1초에 9발을 발사할 정도로 고성능(?)이다. 단순한 장난감 같지만 이 탱크에는 첨단 IT기술이 숨어 있다. 무선 카메라가 있어 이를 조종하는 사람이 화면을 보면서 탱크를 조종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모드를 설정하면 스스로 목표물을 탐지하고 기관포를 발사하기도 한다.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레고 블록을 발견하면 기관포를 발사해 이를 무너뜨린다. 레고를 느슨하게 조립하면 이 탱크에 당해 '공든 탑'이 무너진다. 이 '레고탱크'와 동영상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레고 매니아 브라이언 데이비스씨가 제작한것으로 카메라는 데이비스씨가 따로 장착한 것이다. 이제 레고는 더 이상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가 됐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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