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려야 겠다, 고성능 이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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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4.2초…다이내믹 드라이빙의 최고봉
펑크 복구, 자동 주차 등 신기술로 무장해

수입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신차 출시 소식은 경기 불황에도 끊임없이 이어져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편의와 안정성은 더한 2009년 주목할 수입차를 소개한다.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가 만든 럭셔리 세단
파나메라는 스포츠카로 유명한 포르쉐의 4인용 세단이다. 포르쉐는 지금까지 스포츠카인 911과 카이맨 박스터, SUV차량 카이엔을 내놨지만 4인용 세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V8 엔진에 후륜구동이나 상시 4륜구동으로 출시된다. 엔트리 레벨인 ‘파나메라 S’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283km에 달한다. 연료 효율은 유럽 공인 연비 기준 리터당 9.25km다. 최고 출력 500마력의 파나메라 터보는 4.8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시속 100km에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4.2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303km다. 연비는 리터당 8.2km. 파나메라 전 모델은 직분사방식(DFI)엔진이 탑재됐으며, 차체 경량화 기술이 적용됐다. 더블 클러치 타입의 7단 변속기가 적용돼 정지해 있을 때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리면 시스템이자동으로 엔진을 차단한다. 특히 포르쉐 모델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오디오 전문회사인 독일 부메스터(Burmester)의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된다. 오는 9월 국내 출시 예정. 출시가 미정

폭스바겐 CC
세단의 안락함 더한 4도어 쿠페
폭스바겐코리아는 세단의 안락함과 쿠페의 스포티한 장점을 살린 4도어 쿠페 CC를 선보였다. 컴포트 쿠페(Comfort Coupe)에서 이름을 따온CC는 유려하게 흐르는 루프 라인과 역동적인 사이드라인이 결합돼 우아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것이 특징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4개의 스포츠 시트를 적용했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살렸다. 자가 복구 기능을 갖춘 ‘모빌리티 타이어’는 주행 중 못이나 이물질 등으로 펑크가 날 경우 내부의 펑크 방지 물질이 즉시 틈새를 메워줘 지속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지름 5mm 이하의 이물질로 인한 펑크는 즉각 복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SUV 티구안을 통해 선보인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도 그대로 적용됐다. 가격 V6 3.6 4모션 모델 6410만원(부가세포함)

닛산 알티마
동급 최고 연비 실현한 감각적인 스포츠 세단
한국닛산은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 세단 ‘알티마(Altima)’를 선보였다. 이번 알티마는 1993년 북미시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3번의 풀 체인지를 거친 4세대 모델이다. 인텔리전트 키,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다기능 트립 컴퓨터 등의 각종 럭셔리 첨단 편의 장치를 갖췄고 6단 수동모드가 지원되는 닛산의 최첨단 무단 자동변속기 X-트로닉 CVT를 장착했다. 알티마 3.5에 장착된 VQ엔진은 미국의 워즈(Ward’s)로부터 유일하게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고 강력한 성능과 역동성, 내구성을 검증 받았다. 소음이 적고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모래시계 컨셉트의 볼륨감 있는 외관은 스포츠 세단의 풍미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길게 뻗은 A-필러와 제트기의 발진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리어 램프 등은 알티마의 역동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세련되고 스포티하게 디자인된 실내 인테리어는 레그룸, 헤드룸 등의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며 높은 마감 품질로 품격을 더욱 높였다. 가격 3.5리터 3980만원(부가세 포함)

메르세데스·벤츠 뉴 제너레이션 M-Class
스타일리시한 최고급 프리미엄 SUV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고급 프리미엄 SUV ‘뉴 제너레이션 M-Class’를 출시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강력한 퍼포먼스, 다양해진 편의사양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헤드램프, 범퍼부터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신선하게 변모된 스타일을 통해 세련되고 강렬한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 천연 가죽시트와 최고급 호두나무 무
늬 트림은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존 M-Class에서도 입증된 바 있는 탁월한 안전성과 함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상시 4륜 구동 방식인 4MATIC시스템이 장착돼 파워풀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자동 7단 변속기와 함께 혁신적인 신형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Active Light System)은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해준다. V형 8기통 1억3690만원(부가세포함)

렉서스 뉴 RX350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세단의 새로운 지평한국도요타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세단 ‘뉴 RX350’을 출시했다. 뉴RX350은 RX시리즈의 3세대 모델로 고급 세단의 승차감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기능성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0.2㎞/ℓ 좋아진 9.1㎞/ℓ이며 최대 출력은 277마력이다. 겉모습은 렉서스의 ‘엘피네스’(L-Finesse: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이 특징)를 반영해 강인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풍긴다. 도요타 특유의 장인정신과 각종 첨단 전자장비의 조합을 통해 최상의 운전 공간을 실현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계기판, 햅틱 방식의‘리모트 터치 컨트롤’ 기능 등은 운전 시인성과 조작의 편리함을 대폭 높였다. 속도나 노면 상태 등 주행 상황에 따라 토크를 자동 배분하는 ‘액티브 토크 컨트롤’, 주차 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와이드 앵글 모니터’ 등도 적용됐다. 한편 한국도요타는 올 하반기에 도요타 브랜드를 정식 출범 시키고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와 중형 세단 캠리, 컴팩트 SUV 라브4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 프리미엄 모델 7770만원

김성욱 기자 sung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