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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선경,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규모 늘리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현대그룹은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규모를 지난해 (2천1백명) 보다 크게 늘릴 계획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현대의 이같은 방침은 국내 주요 그룹들이 경기침체 여파등으로 채용규모를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올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를 집계해 본 결과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며 "특히 5개 계열사가 신입사원 공채 숫자를 많이 늘려 잡았다" 고 말했다.

현대는 아직 구체적인 채용규모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10%가까이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신규 채용 규모를 늘리는 것은 불황일 때 투자하자는 뜻을 담고있다" 고 설명했다.

현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금융.우주항공.제철업등에서 신규인력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경 그룹은 지난해보다 1백50명 늘어난 5백50명을 뽑을 계획인데 이는 SK텔레콤에서 신규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그룹측은 밝혔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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