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US오픈 테니스]샘프라스 무실세트 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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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올해 그랜드슬램대회 3관왕과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피트 샘프라스 (미국)가 97 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총상금 1천1백82만달러.약 1백6억원)에서 무실세트 순항을 계속했다.

또 최연소 그랜드슬램 3관왕을 노리는 여자부의 마르티나 힝기스 (스위스) 도 엘레나 리호프체바 (러시아) 를 2 - 0으로 제압하고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톱시드인 샘프라스는 31일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스 라둘레스쿠 (독일) 를 3 - 0으로 완파, 16강에 안착했다.

샘프라스는 윔블던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왼손잡이 페트르 코르다 (체코.15번시드) 와 16강전에서 다시 한번 격돌한다.

최근 팀 헨만을 제치고 영국 랭킹 1위에 오른 그렉 루세드스키는 가공할 서비스를 앞세워 옌즈 크닙쉴트 (독일) 를 3 - 0으로 완파하고 4회전에 합류했다.

그러나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구스타보 쿠에르텐 (브라질) 은 요나스 브요크먼 (스웨덴)에 3 - 0으로 완패했으며 마크 필리포시스 (14번시드) 도 다니엘 바첵 (체코)에 3 - 0으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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