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셀리브리티’ 1위 김연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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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브스코리아가 창간 6주년을 맞아 실시한 ‘파워 셀리브리티(Celebrity)’ 조사에서 ‘빙상 요정’ 김연아가 1위에 올랐다. 셀리브리티는 대중에 널리 알려진 유명인을 뜻하는데, 국내에서 이런 조사는 처음이다.

3월호 포브스 코리아가 선정한 셀리브리티 40인에는 가수·배우·MC 등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주류를 이뤘다. 김연아는 미디어 노출로 파악한 영향력 부문에서 2위, 각종 대회 우승에 따른 전문성 부문 1위, 인터넷 검색·방송 출연 등 유명도 부문 3위, 소득 부문 12위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이 2위를 차지했다. 빅뱅은 지난해 공연과 음반·음원 수입 등으로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텔미 등의 히트곡을 부른 원더걸스였으며, 박지성은 6위, 가수 비는 8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파워 셀리브리티 100인’의 선정 기준을 원용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국내에서 활동한 영화·드라마 배우, TV출연자, CF모델, 스포츠 선수 등이었다. 포브스코리아는 영향력·전문성·유명도·소득 등 네 가지 부문에서 각각의 순위를 조사한 후 이를 종합해 40인을 뽑았다. 자세한 내용은 포브스코리아 3월호에 실려 있다.


◆포브스 코리아=92년 역사의 미국 포브스와 중앙일보가 손잡고 2003년 3월부터 발행하는 경영 전문 월간지다. 기업과 최고경영자(CEO)의 세계를 주로 다룬다. 부자 되는 길과 재력가들의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명품도 자주 소개한다. 미국 포브스 기사가 약 30%이고 나머지는 자체 제작이다.

손용석 포브스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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