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핵심·미래 전략산업 새로 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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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산시가 5년 동안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4대 핵심산업과 6대 미래전략산업 등 10대 전략산업을 새로 짠다. 부산시는 24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부산시 3단계(2009~2013년) 10대 전략산업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2단계(2004~2008년) 10대 전략산업에 부산시의 차세대 성장동력 및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전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기술발달에 따른 산업 융·복합 트렌드를 반영했다.

4대 핵심산업으로는 해양, 기계부품소재, 관광·컨벤션, 영상·IT가 선정됐다. 2004년 7월에 선정한 2단계 4대 핵심전략산업 중 ‘항만·물류’가 ‘해양’으로 바뀌었다. 해양산업에는 해양바이오, 수산가공 등이 포함된다.

6대 미래전략산업으로는 ▶금융 ▶고령친화 ▶의료 ▶생활소재 ▶디자인 ▶신재생에너지가 선정됐다. 2단계 전략산업 선정 때는 ‘지역전략산업’이란 이름으로 선물금융, 해양바이오, 실버, 신발, 수산·가공, 섬유·패션 등 6개 분야가 포함됐다. 의료와 디자인, 신재생에너지가 이번 개편에서 새로 포함됐다.

선물금융은 문현금융단지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됨에 따라 금융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부산시 이영활 경제산업실장은 “4월에 전략산업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차세데 성장동력산업 및 정부의 녹색성장 발전전략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산업 트렌트 변화를 반영해 재편방향을 세웠다”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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