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기간 他社보다 유리" KTF 주가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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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KTF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영업정지 시기가 가장 유리하다는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덕분에 5% 넘게 상승했다.

골드먼삭스는 16일 KTF의 영업정지 기간이 7월 21일~8월 19일로 결정됨에 따라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정지 기간이 통신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와 겹치기 때문에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얘기다. 골드먼삭스는 이와 함께 KTF의 영업정지 기간이 30일로 경쟁업체인 SK텔레콤(40일)보다 짧은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동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7월 KTF의 번호이동성제도 도입, 계절적 비수기 등을 고려하고 업체별 이해관계를 적절히 배려한 조치"라며 "영업정지가 업체별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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