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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각종 행정평가서 '선진 자치단체'로 선정돼 수입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보조금이 크게 늘고 상금도 짭짤해 고창군은 요즘 신바람이 납니다."

고창군 (군수 李昊鍾) 이 각종 행정평가에서 '선진 자치단체' 로 꼽혀 적잖은 시상금 수입을 올리고 국고와 도 보조금이 크게 늘어 타 시.군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와 올해 전북도내뿐 아니라 전국적인 각종 평가대회에서 13차례나 입상, 시상금만으로 모두 27억3천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고창군은 최근 세외수입 실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 시상금으로 2억원을 받았다.

세외수입중 특히 이자부문 수입은 95년 7억4천만원에서 96년 16억2천만원으로 무려 2백17%나 늘었다.

또 지난 6월에는 국토 대청결 운동 평가에서 전북도로부터 우수군으로 선정되어 2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도의 친절.질서.청결운동 평가에서 우수군으로 뽑혀 부상으로 3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청결관리는 李군수가 특히 관심을 가진 사업으로 李군수는 매일 아침 조깅을 하면서 시장.버스터미널등의 공중화장실 관리상태를 점검한다.

특히 지난해 내무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함께 7억원을 시상금으로 지원받았고 쌀생산 시책평가서도 54만9천섬을 생산해 도내 1위.전국 3위를 차지해 정부로부터 10억원, 도로부터 5억원등 모두 15억원을 받았다.

또 학원폭력 근절대책 평가에서 도내 최우수상을 수상, 1억원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농촌지도사업, 재활용품 수거실적평가, 환경보전분야 평가등에서 우수 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지역주민들과 도청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자치단체 평가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등 각종 민선자치 평가에서 잇따라 상위에 랭크되고 있으며 단체장에 대한 주민만족도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자체로서 고창군이 이처럼 모범적인 운영을 보이면서 정부지원금 또한 크게 늘었다.

지난 96년엔 전년에 비해 10억원이 줄었던 국고보조금이 올해는 무려 1백47억이나 증가했고 도보조금도 23억원이나 늘었다.

이에따라 올 재정규모는 1천4백여억원으로 작년의 1천1여원보다 24.7%나 커졌다.

李군수는 "화승.대우등 기업체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을 살려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지자체를 운영, 좋은 평가를 받은 것같다" 며 "앞으로 지자체 사업중 더많은 부분을 민간위탁경영으로 돌리는등 주민지향의 행정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고창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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