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 다우지수 247P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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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국 뉴욕증권시장의 주가가 15일 달러화와 주가선물지수의 하락으로 매도물량이 쇄도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 두번째로 큰 247.37포인트 (3.1%) 하락한 7, 694.66으로 마감됐다.

이같은 주가 폭락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한 매도가 폭주하는 주말장의 특징적 흐름에다 최근 우량주를 비롯해 주가가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분위기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음주 소집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이자율 인상조치가 취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심리가 확대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투매가 이어진 것도 주가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런던증시도 이날 FTSE 100 지수가 전날에 비해 무려 125.5포인트나 떨어진 4, 865.8을 기록했다.

이는 주가총액의 2.5% 떨어진 것으로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87년 이후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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