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살기 좋은 3000만~5000만원대 아파트 전셋집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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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대학가에서 방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에서 대학생들이 살기에 적합한 3000만~5000만원대 소형아파트 전세집을 추천해 소개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등 신촌 일대 대학 통학이 가능한 지역으로는 마포구, 서대문구 등이 있다. 서울지하철 2, 5호선 이용이 편리하며 버스 노선도 다양해 30분 이내 통학이 가능하다.

서대문구 연희동 시범은 1971년에 입주한 낡은 아파트이지만 버스로 10분이면 신촌 일대 대학 통학이 가능하다. 39㎡가 2000만~3000만원이며 49㎡는 2500만~3500만원이다. 마포구 아현동 현대아현 29㎡는 4000만원이며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려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 강북권 인근 통학이 가능한 지역으로는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동대문구 등이 있다. 도봉구 쌍문동 기용은 서울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8분거리로 인근 국민대, 성균관대, 한성대 등을 환승하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 56㎡ 전세값이 4000만~4500만원이며 62㎡는 4500만~5000만원이다.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29㎡는 4000만원. 걸어서 2~3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역이 위치해 있어 통학할 수 있는 학교의 범위가 넓다.

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통학이 가능한 지역은 서울지하철 2, 7호선 이용이 편리한 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이다. 그러나 버스를 환승한다면 좀 더 저렴한 구로구나 금천구 지역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영등포구 신길동 남서울은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10분 이내면 숭실대, 중앙대 통학이 가능하다. 56㎡가 4500만~5500만원이다.

구로구 오류동 오류 59㎡는 3000만~3500만원이며 버스로 10분 이내면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환승이 가능하다.

건국대와 한양대 역시 지하철 2, 7호선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광진구나 성동구에 비해 전세값이 저렴한 중랑구 일대가 눈에 띈다.

중랑구 면목동 면목한신 36㎡가 3500만~4000만원이며 망우동 염광 66㎡는 4500만~5000만원이다. 면목한신은 7호선 면목역이 걸어서 13분 거리로 건국대 통학이 편리하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전세값이 저렴하고 단지규모도 크지 않아서 물건을 잡기 위해선 서둘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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