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탈출! 면접 성공 스타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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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시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면접관은 합격시킬 것인지 떨어뜨릴 것인지를 생각한다고 한다. 면접에 들어가기 앞서 유창하게 대답하기 위한 예상답안을 달달 외우다 정신없이 들어가진 않는가? 짧은 몇 초 동안에 면접관을 사로잡기 위해선 일단 단정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 시 상황에 맞고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맞는 의상을 선택한다면 면접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기업 및 공기업에 면접을 보러 갈 때 남성은 어두운 회색·어두운 남색·감청색의 정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검은색 정장은 얼굴을 굳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권위를 드러내는 컬러이며 예복 컬러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셔츠는 밝은 하늘색 또는 기본 흰색 셔츠를 착용하고 정장은 스트라이프가 들어가지 않는 것을 택한다. 여성의 경우 검은색 투피스 치마 정장이 깔끔하다. 재킷의 길이가 약간 길어 보이는 것이 좋고, 앉았을 때 치마가 너무 짧아지지 않도록 타이트한 치마는 피한다.

금융 및 컨설턴트에 지원했을 때 남성은 세련된 느낌을 주는 화려한 넥타이를 선택한다. 넥타이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셔츠는 흰색이 좋다.여성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의상과 같이 검은색 슈트도 괜찮고 감색·회색·회갈색·커피색 계열도 좋다. 레이스 블라우스는 피하고 기본형 블라우스에 허리기장이 약간 길고 라인이 있는 것을 택해 치마 안에 셔츠를 넣어 입는다.

홍보 및 디자인의 경우 조금은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하다. 남성은 슬림한 핏의 정장을 선택하거나 여성은 바지정장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바지정장에 실크블라우스는 커리어우먼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화려한 블라우스를 택하지 말고 소재가 좋거나 디자인적으로 특별함이 묻어나오는 정장을 택한다. 모든 면접에서 액세서리로 시계는 필수 아이템이다. 소매 아래 시계가 노출되면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성실한 모습으로 면접관에게 어필된다.

가방은 작은 핸드백을 선택하고 구두는 앞코가 뚫린 것보다 역삼각형의 뾰족한 코 모양을 선택한다. 남성의 경우 가방·구두·벨트는 모두 같은 색으로 맞춰 주고, 바지 색보다 한 톤 진한 색상의 양말을 선택하거나 검은색을 신는다. 유행하는 발목 양말이 아닌 무릎까지 오고 살이 보이지 않는 신사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유희진 객원기자
도움말=정연아이미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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