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 대규모 수렵장 들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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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북 문경시에 2백56만5천평 규모의 수렵장이 들어선다.

시는 5일 마성면외어리 일대 폐광지역에 올 연말 부터 내년말 까지 17억원을 들여 수렵장을 설치, 99년1월에 개장하기로 했다.

수렵장에는 총기 격납고, 클레이 사격연습장, 관망대, 휴식시설, 동물사육장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또 멧돼지와 멧토끼, 고라니 등을 내년부터 99년까지 9천마리를 풀어 놓아 입장객 1인당 하루 3만원씩의 수렵장 사용료를 받는다.

수렵장에서 잡은 멧돼지는 25~50만원, 고라니는 10만원, 멧토끼는 1만원 등의 포획료도 별도로 받을 예정이다.

1인당 포획허용 마릿수는 멧돼지 2마리, 고라니와 멧토끼 각각 3마리 등이다.

수렵장이 완성될 경우 연간 1만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몰려 3억원의 입장료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10억원 이상의 포획료 수입도 기대된다.

이같은 수렵장 설치계획은 문경시가 최근 산림청으로 부터 설치허가를 승인받아 이뤄졌다.

문경 = 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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