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들 MBC-AM 가장 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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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수도권지역 라디오 청취자들이 즐겨 듣는 채널은 MBC - AM이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MBC - AM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월~토 오후4시10분, 일 오후4시5분, 진행 이종환.최유라)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BC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하루 평균 30분이상 라디오를 듣는 수도권지역의 13세 이상 59세 이하의 남녀 1천2백19명을 1대1로 면접 조사한 결과다.

한국갤럽은 이를 토대로 채널별 점유율과 청취자들이 자주 듣는 프로그램 30위까지를 발표했다.

MBC - AM은 전체 채널 중 점유율 36.1%를 차지했다.

다음은 MBC - FM (21.9%) , KBS2 - FM (19.0%) , SBS - FM (7.8%) , 교통방송 (7.3%) 의 순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MBC - AM '지금은 라디오시대' 의 1.2부와 3.4부가 각각 1위와 2위였다.

3위에서 5위는 MBC - AM '싱글벙글쇼' 1.2부와 KBS2 - FM '서세원의 가요산책' , MBC - AM '여성시대' 가 각각 차지했다.

10위까지는 MBC - AM의 프로그램이 6개, KBS - 2FM이 3개, MBC - FM이 1개였으며 30위 안에는 MBC - FM 13개, MBC - AM 12개, KBS2 - FM이 5개였다.

다른 방송사는 30위 안에 들지 못했다.

30위까지의 프로그램은 오전부터 밤까지 골고루 분포돼 TV 방송이 라디오 청취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KBS2 - FM '서세원의 가요산책' , MBC - FM '2시의 데이트 이문세입니다' , KBS2 - FM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등 대부분의 2시간 프로그램들은 앞시간이 뒷시간보다 서너자리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금은 라디오시대' 와 '여성시대' 는 앞뒷부분이 나란히 1.2위, 5.6위 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측은 "조사 자료에 대한 최종 검증작업이 진행중" 이라며 "이에 따라 청취율이 0.1%내외로 바뀔 수 있으나 순위는 바뀌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최종 검증작업을 마친 결과는 11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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