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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유대인 거주지 연쇄 폭탄테러 14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유대인 밀집 거주지역인 예루살렘 서부의 한 청과물시장에서 30일 오후1시15분쯤 (한국시간 오후7시15분)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2건의 폭탄 폭발사건이 발생, 최소한 14명이 숨지고 약 1백50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대인 시신 12구와 함께 20세 가량으로 보이는 팔레스타인인 시체 2구를 발견했으며, 이들 팔레스타인인이 TNT로 자살폭탄 테러공격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채널2 TV는 회교 무장조직 지하드가 이번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긴급 각의를 소집하고 폭탄테러는 평화과정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측에 경고했으며 미국은 이날로 예정된 데니스 로스 중동특사의 출발을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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