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내일 9승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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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후반기 들어 파죽의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박찬호 (24)가 26일 오전11시 (한국시간) 다시 선발로 나선다.

상대는 올시즌 처음 만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필리스는 24일 현재 29승69패로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30승을 올리지 못한 최약팀이다.

또 최근 주포 대런 돌튼을 플로리다 말린스로 트레이드해 이번 시즌을 포기하고 내년 시즌에 대비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인 에이스 커트 실링이 있지만 실링은 27일 노모 히데오를 상대로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 타선의 지원이 활발해진 것 역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다저스는 올스타 휴식기간이 끝난 뒤 14경기에서 무려 84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6점. 7월 들어 14승6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원동력이다.

다저스가 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반해 필리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동한 뒤 벌이는 3연전의 첫판이라는 것도 박에겐 행운이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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